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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낙산 대학로는 낙산에 기대어 자리잡고 있다. 2013. 10. 9.
@ 광화문 세문안로 9길에서....2002 [ 자칭 건축고수의 건물 견학 강좌 - 핵심 포인트 정리.. 01탄! ] 건물에 다가서면 정면을 보지말고, 바로 건물의 배면으로 곧장 달려간다.건물주의 속내를 바로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그것이 임대건물이라면, 건축주와 임대자와의 소통 레벨을 정확히 오차없이 가늠할 수 있다. 정면의 재료와 뒷면의 재료를 달리 쓴 건물은 건축주가 돈에 민감하고, 겉과 속이 전혀 다른 사람일 경우가 다반사이다. 이런 사람이 집을 내놓았다면, 감언이설에 속지말고 피하는 게 상책이다. 살면서 이곳, 저곳 하자가 나올께 뻔한 이치이다. 건물의 뒷면에 장사한다고, 실외기, 덕트 등 오만가지를 내어 놓은 건물에 사는 사람들은 남은 안중에도 없이 사는 사람일 경우가 많다. 그리고 건물주와 임대자 관계는 매월 주고 받는 통장에 찍.. 2012. 10. 25.
화성휴게소 수세미넝쿨 @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하행) .... 2012.08. ',아~ 음식맛이 너무 없어~~~! 다시는 이곳에 들리나 봐라~!' 했다가, 화장실을 가려고 나온 휴게소 식당에서 발견한 수세미넝쿨 햇빛 차양막... 인간이 칭찬에 약하고, 남자가 여자의 웃음에 무너지고, 자식이기는 부모 없 듯이, 그만 재범이는 수세미넝쿨의 멋드러진 자태와 그만 마음 뺏겨 버렸다.... '알쪄, 다음에 서해안 고속도로 타게 되면, 너보러 올께...' 2012. 9. 8.
롬바르디아 화살나무 @ 서울 이화동 롬바르디아 화살나무... ' 넌 보면 볼 수록 넘 매력적이야... ' 눈에 별로 띄지도 않고... 그런데 가까이서 보면 세상 세파를 옹골차게 이겨낸 듯한 앙상한 줄기하며, 그 사이로 성기지도 않고, 부족하지도 않는 파란잎과 어울러져 있는 모습보면 볼수록 왜그리 빠져드는 지 모르겠네 그려...' ' 가을엔 또 빨갛게 물든 니 잎사귀들은 또 얼마나 아름다운지.... '' 깡마른 듯 옹골차며, 묵묵히 일하는 목수의 향기가 생각이 드는 건 뭘까 ' ' 반가우니 친구,,, 또 보세~' 2012. 9. 8.
해랑화의 자태 "돌아, 돌아~! 왜 니 이름이 '해랑화'야~? " "내 참.. 당신들이 이름 붙여놓고 왜 나한티 물우슈~~~?ㅜㅜ, 당신이 보고 판단하슈~ 어쨌든 그럭저럭 그 이름에 난 만족하고 있으니..." "아~ 알..것.. 같..다..ㅎ""니 살거죽이 마치 파도가 넘실대는 듯한 문양을 가지고 있구나. 야~! 자세히 보니 멋지다~! 마치 한량한 바다에 물결이 넘실넘실 춤 추는 것 같네 그려 ㅋㅋㅋ" "아름다워... 추상과 구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그림같기두 하구... 그래서 누군가가 네게 해랑화(海浪花)란 이름을 지어주었구나~! 넌 중국에서 왔다매? 너희 나라사람들도 널 바라보는 마음은 이심전심이었던거 같구나. 참 이름을 잘 지어주었네 그려~^^ " "그런 말 하렴, 어서 꺼지슈~! 바다 건너왔더니 힘들어.. 고향 .. 2012. 9. 8.
prologue about me ... 명 재 범 (Myung, Jae Bum) . 필명) mooksu / 직업) 건축가 / E-mail) mooksu@hanmail.net 2012. 9. 5.
거주하기- 존재하기- 건축하기 우리는 바로 지금, 이곳에 거주하고 있다. 풀어말하면, 매일매일 집에서나 일어나 씻고, 옷을 갈아 입고, 아침을 먹고, 일터로 나간다. 돌아와서는 다시 옷을 갈아입고, 씻고, 잔다. 일터에서는 일을 한다. 거주한다는 것은 꼭 집만을 국한하는 의미가 아니다. 일터, 심지어 오락을 즐기는 곳도 크게는 거주한다는 의미로 확대 해석할 수 있다. 즉 거주한다는 것은 우리가 이곳에서 살아가고 있는 일상생활 그 자체이다. 그래서 일찍이 하이데거는 '거주한다는 의미는 즉 존재한다는 의미'임을 지적하였다. 거주, 일, 오락, 만남, 휴식 등의 우리의 일상생활 자체는 언제나 공간적인 곳에서 함께 벌어진다. 다시말하면, 자신이 머물고 있는 공간이 일상생활의 배경이며, 동시에 일상생활 자체인 것이다. 누구나 자신이 머물고 있.. 2012. 8.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