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보기4 @ 광화문 세문안로 9길에서....2002 [ 자칭 건축고수의 건물 견학 강좌 - 핵심 포인트 정리.. 01탄! ] 건물에 다가서면 정면을 보지말고, 바로 건물의 배면으로 곧장 달려간다.건물주의 속내를 바로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그것이 임대건물이라면, 건축주와 임대자와의 소통 레벨을 정확히 오차없이 가늠할 수 있다. 정면의 재료와 뒷면의 재료를 달리 쓴 건물은 건축주가 돈에 민감하고, 겉과 속이 전혀 다른 사람일 경우가 다반사이다. 이런 사람이 집을 내놓았다면, 감언이설에 속지말고 피하는 게 상책이다. 살면서 이곳, 저곳 하자가 나올께 뻔한 이치이다. 건물의 뒷면에 장사한다고, 실외기, 덕트 등 오만가지를 내어 놓은 건물에 사는 사람들은 남은 안중에도 없이 사는 사람일 경우가 많다. 그리고 건물주와 임대자 관계는 매월 주고 받는 통장에 찍.. 2012. 10. 25. 화성휴게소 수세미넝쿨 @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하행) .... 2012.08. ',아~ 음식맛이 너무 없어~~~! 다시는 이곳에 들리나 봐라~!' 했다가, 화장실을 가려고 나온 휴게소 식당에서 발견한 수세미넝쿨 햇빛 차양막... 인간이 칭찬에 약하고, 남자가 여자의 웃음에 무너지고, 자식이기는 부모 없 듯이, 그만 재범이는 수세미넝쿨의 멋드러진 자태와 그만 마음 뺏겨 버렸다.... '알쪄, 다음에 서해안 고속도로 타게 되면, 너보러 올께...' 2012. 9. 8. 롬바르디아 화살나무 @ 서울 이화동 롬바르디아 화살나무... ' 넌 보면 볼 수록 넘 매력적이야... ' 눈에 별로 띄지도 않고... 그런데 가까이서 보면 세상 세파를 옹골차게 이겨낸 듯한 앙상한 줄기하며, 그 사이로 성기지도 않고, 부족하지도 않는 파란잎과 어울러져 있는 모습보면 볼수록 왜그리 빠져드는 지 모르겠네 그려...' ' 가을엔 또 빨갛게 물든 니 잎사귀들은 또 얼마나 아름다운지.... '' 깡마른 듯 옹골차며, 묵묵히 일하는 목수의 향기가 생각이 드는 건 뭘까 ' ' 반가우니 친구,,, 또 보세~' 2012. 9. 8. 해랑화의 자태 "돌아, 돌아~! 왜 니 이름이 '해랑화'야~? " "내 참.. 당신들이 이름 붙여놓고 왜 나한티 물우슈~~~?ㅜㅜ, 당신이 보고 판단하슈~ 어쨌든 그럭저럭 그 이름에 난 만족하고 있으니..." "아~ 알..것.. 같..다..ㅎ""니 살거죽이 마치 파도가 넘실대는 듯한 문양을 가지고 있구나. 야~! 자세히 보니 멋지다~! 마치 한량한 바다에 물결이 넘실넘실 춤 추는 것 같네 그려 ㅋㅋㅋ" "아름다워... 추상과 구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그림같기두 하구... 그래서 누군가가 네게 해랑화(海浪花)란 이름을 지어주었구나~! 넌 중국에서 왔다매? 너희 나라사람들도 널 바라보는 마음은 이심전심이었던거 같구나. 참 이름을 잘 지어주었네 그려~^^ " "그런 말 하렴, 어서 꺼지슈~! 바다 건너왔더니 힘들어.. 고향 .. 2012. 9. 8. 이전 1 다음